“건물주 되자마자 깡패 80명 동원” ‘가게 부수며 세입자 내쫓아’ 두 얼굴의 싸이, 충격 폭로 터지자 모두 경악
2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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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가 건물주자 되자마자 세입자들을 내쫓고 용역깡패를 동원해 세입자가 운영하던 카페를 강제 철거한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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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가수 싸이는 한남동에 한 카페 건물을 사들이며 해당 사건이 시작되었다.

건물을 매입한 싸이는 즉시 법원에가서 카페 건물에 대한 부동산명도단행 가처분 이의 신청을 제출했다.

이 경우 가처분대상의 임대인인 카페측 사람에게도 내용증명서를 보내, 법원에 명도 집행 가처분을 신청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내영증명서를 카페가 위치한 건물로 보내면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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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싸이측 법무법인은 카페로 내용증명을 보내지 않고, 카페 운영자들 중 최수연씨의 주민등록 초본상의 주소로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다.

실제 초본상의 주소와 실거주지가 다른 것처럼 최수연씨 또한 내용증명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세입자들은 법원에서 카페의 명도소송이 진행된다는 사실도 모르체 계속 운영을 했고 또한 명도단행가처분 소송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법원측은 소송에 임차인이 불참한 것으로 보아 임차인이 해당 가처분에 대한 의사가 없다고 판단 싸이측이 요청한 대로 명도단행가처분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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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싸이는 한달 후 집행관과 용역 직원들을 카페로 보냈고 영업중이던 카페에 가서 집기를 철거했다. 그제서야 상황 파악을 하게 된 세입자는 즉시 법원에 집행정지신청을 했고, 정지신청은 다행이 바로 받아들어졌다고 전해졌다.

같은 달에는 또다시 용역 직원들과 가게로 찾아와 보증금도 월세도 적혀있지 않은 두달짜리 계약기간 계약서를 내밀려 카페 공동 운영자중 한명인 최수연씨에게 나갈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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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용역깡패를 동원해 폭력까지 행사했고 이에 분노한 세입자와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관계자 40여명은 YG 소속 가수 싸이 측의 거짓말과 폭력성을 알리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YG 사옥 앞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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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임대차보호법을 준수하라” “3번의 강제집행과 1번의 불법침입”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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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연 드로잉 대표는 “지난 18일 법원이 강제집행 정지명령을 내렸는데, 사흘 만에 공탁금을 내지 않았다는 핑계로 용역 80여명을 데려와 강제집행을 시도한 싸이 측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공탁금을 내면서 강제집행은 중단됐지만, 카페 집기 대부분이 철거돼 당분간 휴업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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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입자들은 카페가 입접할 당시 건물주는 싸이가 아닌 일본인이었고 카페 측은 이 건물주와 매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다는 특약 조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6개월 뒤 건물주가 싸이로 바뀌면서 재건축을 위해 가게를 비워달라고 통보 받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싸이가 퇴거를 요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형 프랜차이즈와 계약하기로 했다며 카페 측에 급히 퇴거조치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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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기존의 합의와 다르기 때문에 나갈 수 없다는 카페 측과 이미 계약 기간이 지났으니 나가라는 싸이 측이 대립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싸이는 결국 카페측에 건물을 비워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카페 측이 요청한 강제집행중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서 카페측이 공탁금 60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강제집행 중지명령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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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대표 최소연씨는 “또한 공탁금을 마련하는 동안 불과 사흘만에 싸이 측이 용역을 데리고 강제집행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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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1월 말에 드로잉에서 전시가 예정돼 있고, 이 기간을 지켜준다는 합의까지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공탁금을 안냈다는 핑계로 강제집행을 시도하고, 이를 막는 사람들을 깡패나 폭도처럼 묘사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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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집행소송 외에도 싸이측에선 카페를 상대로 여러가지 꼬투리를 잡아서 영업방해 및 명예훼손, 사기 등의 명목으로 고소를 했다가 재판 직전 고소를 취하하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카페측을 심리적으로 금전적으로 압박하는 행위를 일삼아 주위에서 사건경과를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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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싸이는 카페 주인과 만나 몇가지 타협점을 제시하고 몇개의 굵직한 소송도 취하해주었고, 2016년 4월 두사람은 최종적으로 합의에 성공하며 사건을 일단락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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